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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칼럼

웹2.0 시대에 모든것은 블로그로 통하게 될 것이다.





웹2.0 시대에 왜 모든것이 블로그로 통한다고 주장할까? 조금은 쌩뚱 맞다고도 여길 것이다.
하지만 이건 진실이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이런일이 일어나게 될지 예측해 보도록 하자!

웹2.0 시대의 아주 중요한 특징중에 하나는 기존의 모든 기득권을 부수고 있다는 점이다.
간단하게 미디어 쪽을 예를들어보자 웹2.0 시대 이전에는 나의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책을 출판하거나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거나 TV라는 매체에 나의 콘텐츠를 공급해야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블로그라는 미디어적 성격이 강한 개인화 도구에 의해 기존의 미디어 권력이 주저 앉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자신이 쓴글을 신문사 처럼 마음대로 발행할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스스로 편집해서 받아 볼 수 있게 되었다.


RSS 라는 혁신적인 콘텐츠 유통표준 규약은 이러한 영역을 전세계인 들로 확대 시키고 있다 이제는 뉴스에서 제공하는 짧은 외신을 들을 필요가 없다 중동사태가 궁금하면 간단하게 검색으로 관련 블로그를 검색할 수 있고 이들의 블로그를 통해 신문이나 뉴스보다 따끈따끈한 소식을 바로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산업화 시대를 한번 돌아보도록 하자 산업화 시대에는 대량생산이 미덕이었다. 대량생산 체제에서는 대형 설비와 많은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대기업들에게 적합한 시대 였다. 대기업들은 대량의 설비와 엄청난 자본의 투입으로 시장을 독점해 나갔고 TV 매체의 광고를 통해 대중들을 세뇌시켜 왔다.

일방적인 정보의 세뇌 시대 였던 것이다. 대중들 개개인의 욕구들은 산업화 시대의 대량생산 체제에서는 가장 큰 적 이었다. 그래서 대기업들은 수많은 대중들을 압도적인 TV 매체의 광고를 통해 일방적으로 세뇌 시켜야 했고 대중들을 제대로 속이고 세뇌시킨 광고들은 최고의 히트 광고로 평가 받기도 했다.

개인들의 개성이나 욕구가 존중 될 수 없는 구조적인 시스템을 않고 있었기 때문에 대중들은 그저 세뇌 당해 왔었고 유행이라는 허울좋은 트렌드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일들은 일방적인 정보전달 체계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 라는 혁신적인 개인화 도구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더이상 일방적인 세뇌를 당하지 않게 되었다 소지바들은 자신들끼리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고 대기업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더이상 TV매체 시절의 어리숙한 대중들이 아니라 이들 모두가 블로그 라는 강력한 1인미디어 도구를 들고 새롭고 영리한 블로거 연합체가 되어서 돌아 오게 된 것이다.

초기에 대기업이 주도했던 웹산업 또한 마찬가지다 대기업들은 이전의 산업화 시대와 똑같이 대량의 자본을 투입해서 네티즌들에게 자신들이 수집한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포털사이트가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한계는 너무나도 명백했다.

대부분의 닷컴 기업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붕괴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대부분의 1세대 기업들은 역사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고 살아남은 기업들은 웹2.0 기업 이라는 새로운 트렌드 닉넴이 부여 되기 시작했다.



초기의 닷컴 기업으로 대표되는 대기업들이 이러한 오류를 범하게 된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월드와이드 웹 이라는 인터넷이 등장하게 된 본질적인 이유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월드와이드 웹으로 표현되는 인터넷의 가장큰 장점이 무엇인가? 바로 연결성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모든것이 연결 될 수 있다
 
기업들은 이익을 내기 위해서 자신들의 방식대로 월드와이드 웹의 연결성을 해석한다 바로 정보의 연결성에 치중한 나머지 사람도 연결되어야 한다는 본질을 초기에는 깨달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정보가 연결되는 길목에 인터체인지를 세우고 통행료를 받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월드와이드 웹 이라는 사이버 세계를 건설하고 움직이는 것도 결국에는 사람이다.

사이버 세계로 급속하게 유입되기 시작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단지 떠돌이 들이었다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다가 사람들이 모여서 놀고 있으면 너도 나도 동참해서 놀기도 하고 또 재미가 없어지면 빠르게 더 재밌는 곳으로 옮겨 가기도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사람들은 떠돌아 다니면 힘들다 마찬가지로 사이버 세계에서도 사람들은 떠돌아 다니는데 지쳤고 자신만의 보금자리가 필요했다. 개인적 성향이 강한 몇몇 개발자들에 의해 웹로그 라는 블로그의 초기 모델이 나오고 얼마지나지 않아 개인화 웹페이지는 대세가 되기 시작한다.

뒤늦게 사이버 세계의 대중들의 니즈를 파악하게 된 대기업들은 개인 미니홈피부터 블로그 까지 다양한 개인화 도구를 앞다투어 내 놓기 시작한다. 초기에는 디지털 카메라의 대중화와 함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같은 서비스도 대기업 특유의 폐쇄성으로 인해 그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

블로그 라는 개인화 도구에 의해 사람들은 실체를 가지기 시작했고 소위 말하는 사이버 세계에 하나의 인격체들이 급격하게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건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 오프라인 세계에서도 사람이 태어나서 20살 정도가 되면 온전하게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성인 이라는 인격체로 대우를 해준다.

사이버 세계에서는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은 사이버 시민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자존감을 갖추게 된 것이다.
당신이 오프라인에서 볼 수 없었던 떠돌이 귀신들이 어느날 갑자기 당신앞에 육체를 입은 인간들로 하나둘씩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충격적이겠는가!



사이버 세계에서 실체를 가지게 된 블로거들은 급속하게 자기조직화를 시도하게 되고 서로가 연결 되기 위한 온갖 블로그 스킬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들은 사이버 상에서도 대화하고 싸우고 공감하면서 급격하게 블로그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고 서로가 전문가 못지 않은 식견으로 메이저 매체들의 세뇌질을 비웃음 거리로 만들어 버리기 시작한다.

급기야는 자신들 만의 전문적인 지식들을 아낌없이 쏟아내고 공유 라는 믹서기에 돌린후 더욱 거대한 지식쥬스들을 생산해 내기 시작하고 대기업들의 인터체인지를 거치지 않고 자신들만의 통행로를 건설한후 모든것을 직거래 하기 시작한다. 이런 현상을 디지털프로슈머의 등장이라고도 표현한다.

통행료를 받아야만 하는 대기업 들로써는 난감해 지기 시작한다.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그들은 이러한 의문을 부하직원에게 지속적으로 던지고 부하직원은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이러한 본질을 일찍 깨달았던 영리한 기업들은 플랫폼을 깔고 있었다. 플랫폼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놀 수 있는 평평한 장소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플랫폼은 기존의 인터체인지 와는 틀리다 사람들에게 인프라를 제공해주고 모든 선택권또한 개개인의 선택에 맡긴다.

블로그 서비스가 대표적인 플랫폼 서비스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티스토리를 예로 들어보자 티스토리에서는 최대한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 다양한 옵션들을 플러그인 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위젯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외부 서비스를 개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블로거 들은 자신이 필요한 서비스들만을 선택적으로 장착해서 쓸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2008년에도 블로그 산업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네이버 또한 블로거들의 불만에 못이겨 네이버 철책을 걷어 치웠다. 힘있고 자본있는 대기업이 이전 시대에는 대중들을 세뇌시켜서라도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철저하게 블로거 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서비스들은 블로거들의 외면에 의해 전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자 그렇다면 블로그 라는 플랫폼이 왜 등장했고 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칠 수 밖에 없는지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블로그로 모든것이 통하는 세상이 오게 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얘기해 보자 블로그는 앞에서도 밝혔듯이 철저하게 개인화 된 도구이다

하지만 지금의 블로그 플랫폼은 모든 블로거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티스토리 만 해도 제공하고 있는 스킨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리고 3가지 레이아웃 이상의 레이아웃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

블로거들은 블로그 안에서 해결못하는 정보나 서비스를 얻기 위해서는 아직도 포탈과 특화된 서비스를 하는 홈페이지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갈수록 웹에서는 불필요한 스팸성 정보들과 개인에게 필요하지 않은 정보들의 범람으로 갈수록 자신이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기가 힘들어 지는 문제점이 생겨 나고 있다.

                                                      http://www.crissj.com/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한 장소에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를 좋아한다. 블로그 안에서 궂이 밖으로 돌아 다니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 외부 서비스들을 해결할 수 있다면 많은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모든걸 해결하게 될 것이다.

프랭클린 다이어리 시스템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플러그인으로 장착할 수 있고 자신이 물건을 팔고 싶다면 쇼핑몰 플러그인을 장착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물건을 등록하면 자동적으로 등록되어지고 RSS 구독기가 자신의 블로그에 붙어 있다면 궂이 한 RSS 와 같은 RSS 구독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언제든지 드라마나 영화 등의 콘텐츠 서비스를 자신의 블로그에 장착해 놓고 볼 수 있다면 궂이 영화 사이트나 동영상 사이트를 찾아 다니지 않게 될 것이다. 메신저도 블로그에서 바로 연동이 된다면 궂이 네이트 온 메신저를 깔아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음악 또한 자신의 블로그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게 된다면 궂이 외부 사이트로 나가서 음원을 구매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런 모든 서비스들은 기존의 포털들이 해오던 서비스 들이다. 자 여기서 잘 생각해 보자 포털들이 서비스 하는 대상들이 누구인가 바로 블로거 들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3500만개 정도의 블로그가 생성 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허수인 블로그가 반 이상 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블로그는 더욱 많이 생성되게 될 것이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사이버 세계에서 가장 기초 단위의 개인실체가 블로그 이기 때문이다. 여태까지는 백화점식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 곳을 개인들이 이용했다면 앞으로는 개인들에게로 개개인 맞춤으로 서비스가 찾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은 서비스들은 모두 도태되게 될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상점을 차려야 장사가 잘 된다는건 불변의 진리이다. 오프라인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이 어디인가? 바로 블로그 세계다 찾아오라는 서비스와 찾아가는 서비스의 대결은 뻔한 승부 아니겠는가!  

                                                      http://www.blogcodi.com/


아울러 아직까지 블로그가 별다르게 해답을 내고 있지 못한 부분이 하나 있다 이렇게 블로그 위주의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블로그에서 SNS 서비스가 가능해야 된다는 것이다. 기존의 카페,클럽,링크나우 등의 서비스가 블로그 사회에서도 구현 가능해야 한다 블로그가 SNS 커뮤니티와 완벽하게 결합 되는날 진정으로 모든것은 블로그로 통하는 세상이 오게 될 것이다.


http://ekosmo.com/notice/111